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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0325 : 남자 얼굴 밝히는 나
제목 : 남자의 얼굴을 밝히는 나

Hey 캣우먼!

‘꽃남’에 푹 빠져사는 이십대 중반녀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전 남자의 얼굴을 봅니다. 완전 심하게. 그래서인지 애인이 잘 안 생깁니다. 생긴다고 해도 머리가 나쁘거나 성격이 못 됐거나, 입을 열면 지루하거나 뭐 좀 그래요. 하지만 잘 생긴 외모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 아무리 다른 것들이 받쳐줘도 제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아요. 같이 걸어다니기도 싫고요. 남들도 알아줄만한 외모를 가진 남자를 좋아하는 제가 어리석은건가요?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철이 들까요? 이런 습성을 가진 제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이렇게 생겨먹은 저, 어쩐답니까. (3월의 독도)

Hey 3월의 독도!

보통 영화나 소설이나 와인 등에 대해서도 그 장르에 대한 경험치가 얕을 때 다수의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베스트셀러나 블록버스터나 잘 알려진 라벨의 평범한 와인을 좋아한대. 마찬가지로 남자경험이 얕은 당신은 누구나가 ‘꺄악’거릴 수 있는 ‘평범한’ 미남을 좋아하는 거지. 반대로 여러 남자를 곁에서 자세히 지켜봤던 여자라면 C급 외모의 남자가 알고보면 특A급 남자임을 간파하고.. 물론 평범한 미남들에게도 장점은 있지. 바로 다른 불특정 다수의 여자들이 당신을 부러워한다는 거. “어때, 너무 멋지지?”라며 명품백처럼 자랑할 수 있는 알기 쉬운 가치를 지녔으니까. 이런 가치에 민감하다면 미남을 연인으로 두는 것은 정신위생상 좋을 수도. 대신 능력없고 마음이 공허한 남자라고 불평을 늘어놓는 것은 룰 위반! 그가 그런 결함들이 있는 건 당연해. 추남이라면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화술이나 센스를 익히던가 능력을 연마하거나 성격이라도 좋아질 텐데 미남들은 자신의 장점이 너무 1차원적으로 드러나 있어서 스스로도 노력의지가 박약하니까. 그래도 다른 장점들도 포기못한다면 그건 스스로 조달해. 정말 남자의 외모를 볼 작정이라면 직접 남자를 먹여살릴 각오 정도는 해야지. 그럴 각오 있다면 지금 취향 굳이 바꿀 필요 엄써. (캣우먼)

상담메일은 askcatwoman@empal.com으로.

by 동동이 | 2009/10/20 00:13 | 하루하루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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